미지근한 말들 (Temperate Whispers)
여기, 배덕순
Tracklist
- 01 몽글몽글 (Soft and fluffy)
- 02 제자리 (Where I belong)
- 03 틈 (Aperture)
- 04 그런 날 (That day)
- 05 요약하자면 농담 (To sum it up, it's a joke)
- 06 하얀 그림자 (White shadow)
- 07 아무 일 없는 날 (A day with nothing)
About This Album
미지근한 말들 돌이켜보면, 혼자였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마음보다 몸이 젊었던 때부터 늘 내 존재의 한 부분은 '밴드'였고, '우리'였다. 몸의 나이가 마음을 따라잡을 무렵, 혼자만의 시간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 시간들의 대부분은 미지근했고, 그래서 좋았다. 더 이상 무언가를 위해 열심히 해야 한다는 높은 온도의 열정도, 과거의 그 때로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냉정한 후회도 없었다. 그저 자연스럽게 흐르는 잔잔한 나날들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결국, 나는 혼자가 아니었다. 미지근함 속에 그것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작은 순간들이, 함께였던 시간들이 차곡차곡 쌓여갔다. 몽글몽글한 추억과 제자리에서 발견되는 틈 사이의 변화와 마법 같은 순간이 있었다. 번져가는 무거운 농담 속에서도 나를 떠나지 않는 빛나는 그림자가 있었다. 모두 아무 일 없는 날이었다. 여기, 배덕순 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던 미옹(투스토리, 오르겔탄츠, 네눈박이나무밑쑤기기)의 1인 밴드 프로젝트이다. 영화 패터슨에서 탄생한 배덕순이라는 이름으로 작은 발자국의 오늘, "여기"를 담는다. [Credit] 작곡, 작사, 편곡, 프로듀싱: 미옹 (Mi-ong) 연주 & 노래: 미옹 (Mi-ong) 믹싱: 천학주 (Hakju Chun) @머쉬룸 레코딩 스튜디오(Mushroom Recording Studio) 마스터링: 강승희(Seunghee Kang) @ 소닉코리아 서울숲 스튜디오 (Sonic Korea Seoul For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