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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방랑자 (Earth Vagabond)

유최늘샘

Release Date 2025-03-14
Genre 포크/블루스
Label 지구별 방랑자

Tracklist

  • 01 로켓 루사카 (Rocket Lusaka)
  • 02 백수의 노래 (A Lounger's Song)
  • 03 붉은 바다 거북이들 (Turtles of the Red Sea)
  • 04 Pobre Viajeros
  • 05 바라나시 갠지스 (Varanasi Ganges)
  • 06 아리조나 히치하이커 (Arizona Hitchhiker)
  • 07 나라 없는 나라로 (To a Country without a Border)
  • 08 지구별 방랑자 (Earth Vagabond)
  • 09 실용 중국어 (Practical Chinese)
  • 10 실크로드 정거장 (Silk Road Station)
  • 11 빠당베자르 320호 (Padang Besar, Room 320)
  • 12 그레이하운드 블루스 (Greyhound Blues)
  • 13 다낭의 별 아래 (Under the Stars of Da Nang)
  • 14 세계의 끝 (The End of the World)

About This Album

유최늘샘 [지구별 방랑자] “우리의 주머니는 가볍지만 갈 길은 끝이 없다네” 지옥고(지하방, 옥탑방, 고시원)를 떠나 지구 한 바퀴. 아시아, 아메리카, 아라비아, 아프리카로 59개국 세계 일주 여행을 마친 영화감독, 여행작가, 신인가수 유최늘샘이 길 위에서 만든 노래 14곡을 담은 앨범. [지구별 방랑자]에 담긴 곡들은 ‘지구를 걷고 걷고 싶어서, 집을 떠나 떠나서 하루 하루 한 걸음씩’ 힘겹지만 활기차게 걸었던, 덜 벌고 덜 쓰고 좀더 자유롭게 살고 싶은, 주머니는 가볍지만 갈 길은 끝이 없는 한 여행자의 마음을 노래한다. 싱어송라이터 유최늘샘은 수록곡 열네 곡의 작사, 작곡, 편곡, 기타, 보컬, 녹음을 직접 진행했다. 2012년 중국 꾸이린의 게스트하우스에 놓여 있던 기타를 치며 만든 첫 번째 곡 ‘실용 중국어’부터 2019년 남아프리카 잠비아의 수도 캠핑장에서 만든 ‘로켓 루사카’까지, 이집트 다합, 페루 쿠스코, 인도 바라나시, 미국 아리조나, 라오스 씨판돈,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말레이시아 빠당베자르, 베트남 다낭, 칠레 파타고니아 등 전세계 각지를 배낭여행하며 만난 사람들, 풍경들, 경험하고 느끼고 깨달은 이야기를 담담하게 읊조리듯 시처럼 노래한다. 유최늘샘은 음악이나 악기를 제대로 배운 적이 없다. 심지어 음표도 모르고 악보도 못 읽고, 고음 불가에 목청도 작지만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노래가 있지!’ 라는 마음으로 2012년 여행에서 기타를 잡던 순간부터 13년 동안 틈틈이 여행길에서, 또 일상에서 44곡의 노래들을 짓고 불러 왔다. 이번 앨범에는 44곡의 자작곡 중 여행 노래 14곡을 골라 담았다. “소심하고 이기적인 나의 일상을 떠나, 국경도 이름도 없는 나라를 상상하며, 사랑과 평화를 찾아 메콩강을 건너 타클라마칸을 지나 킬리만자로를 넘고 파타고니아를 걸어 세계의 끝까지 도착했지만 아직도 해가 지면 무섭고 별이 뜨면 슬퍼지는 지구별 방랑자의 이야기에 함께해 주세요. 저의 노래를 들으시는 분들이 낯선 어딘가를 여행하듯 설렘과 자유로움을 느끼시면 좋겠습니다.” 유최늘샘은 2009년 단편영화 <노동자의 태양: 편의점 야간 파트타이머의 고통>으로 데뷔해 세계 일주 3부작 <남한기행 - 삶의 사람들>(2011), <늘샘천축국뎐>(2014), <지구별 방랑자>(2021) 등 18편의 영화를 만든 영화감독이고, 59개국을 여행하고 『지구별 방랑자』(2022)를 쓴 여행 작가이기도 하다. 2025년 3월 14일 발매되는 음반 [지구별 방랑자]는 싱어송라이터 유최늘샘의 데뷔 앨범이자, 2011년에 시작된 '세계 일주 프로젝트'를 잇는 작업이다. 신인가수 유최늘샘은 한반도 남쪽 바다 미륵섬에서 유년기를, 지리산 골짜기 대안학교에서 청소년기를, 서울의 지옥고(지하방, 옥탑방, 고시원)에서 청년기를 살았고, 동서남북을 돌고 돌아 2025년 현재 다시 미륵섬에 거주 중이다. 2021년 활동을 시작해 2025년 1월 첫 싱글 앨범을 발매한 통영의 인디밴드 '듣는건너의책임' 멤버이기도 하다.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생활놀이장터 늘장, 여행학교 로드스꼴라,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 섬마을영화제,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에서 일했다. “인디언식(式) 이름은 ‘땅을 치고 춤춰’ 입니다. 절망과 좌절이 닥쳐와도 춤을 추듯 일어서고 싶어요. 한 걸음 한 걸음씩 뿌듯한 하루 하루를 향해, 노동과 예술, 일상과 여행, 삶과 죽음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그러다 또 새로운 노래를 부르고, 설레는 글을 쓰고, 영화를 만들고 싶네요.” Discography SOOM(숨) 1집 [일렁거리는] ‘우동리 겨울밤’ 작사 (2020) 듣는건너의책임 싱글 [듣는 건 너의 책임] (2025) 유최늘샘 1집 [지구별 방랑자] (2025) [Credit] 아티스트명┃유최늘샘 프로듀서┃유최늘샘 작사, 작곡, 편곡, 연주, 보컬, 녹음┃유최늘샘 ‘Pobre Viajero’ 삼뽀냐(Zampoña)┃Juancito Ritual ‘붉은 바다 거북이들’ 일렉 기타┃홍겸선 믹싱, 마스터링┃@FREEWAV STUDIO 캘리그라피┃박선지 @선지그리다 MV 연출, 촬영, 편집, 아트워크┃유최늘샘 ‘로켓 루사카’ MV 출연┃Miyu Nakatake, Lucas Moreli, 윤두헌, 정대호 Pictogram┃Rocket by M2n from Noun Project 배급┃MIRRORBALL MUSIC 제작 지원┃듣는건너의책임, 김수진, 숨, 김태균, 김원석 텀블벅 후원┃수용하며 절제하며, 김지혜, 그사람, 젠, 김호진, 아모르, 쏠, 안군, 수목, Boram Kim, 노민경가을우주, 최홍석, 투트, esshin, 진리, 선지그리다, 이량경, younji7261, jesuslovesfaith, 곽인엽, yeppi0125, 정소라, 김미나 * 앨범 [지구별 방랑자]는 2025년 2월 6일부터 2025년 3월 5일까지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많은 응원과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instagram.com/neulsaem.haebang youtube.com/c/Neulsaem facebook.com/neulsaemhaebang https://bit.ly/neulsaemprofile https://link.tumblbug.com/wwzx5GvrgRb [Track list] 01. 로켓 루사카 Rocket Lusaka 02. 백수의 노래 A Lounger's Song 03. 붉은 바다 거북이들 Turtles of the Red Sea 04. Pobre Viajeros Poor Travelers 05. 바라나시 갠지스 Varanasi Ganges 06. 아리조나 히치하이커 Arizona Hitchhiker 07. 나라 없는 나라로 To a Country without a Border 08. 지구별 방랑자 Earth Vagabond 09. 실용 중국어 Practical Chinese 10. 실크로드 정거장 Silk Road Station 11. 빠당베자르 320호 Padang Besar, Room 320 12. 그레이하운드 블루스 Greyhound Blues 13. 다낭의 별 아래 Under the Stars of Da Nang 14. 세계의 끝 The End of the World [지구별 방랑자 노래에 담긴 여행 이야기] 01. 로켓 루사카 (2019) “구름버섯을 먹고 하늘을 날아요” : 남아프리카 잠비아의 한적한 수도 루사카 캠핑장 망고나무 아래서 우쿨렐레를 치며 만든 노래. 스와힐리어, 암하라어, 아랍어 등 아프리카 여행에서 배운 인사말과 기억하고 싶은 지명들을 담았습니다. 02. 백수의 노래 (2018) “돈 없어도 재미있게 살 순 없나요” : 서울시 만리동 옥탑방에서 만든 노래. 적게 벌고 적게 쓰고 조금 더 자유롭게 살 수 있을까요? 주머니 가벼운 여행자도 세계 일주를 할 수 있을까요? 직장을 그만두고 배낭여행을 준비하며 만들었습니다. 03. 붉은 바다 거북이들 (2019) “우리들은 대왕거북이에게 수영을 배웠다네” : 여행자들이 배낭을 벗고 다이버가 되는 곳, 이집트 다합에서 셰어 하우스 친구들과 함께 만든 노래입니다. 04. 뽀브레 비아헤로 (2018) “우리의 주머니는 가볍지만 갈 길은 끝이 없다네” : ‘세계의 배꼽’ 페루 쿠스코 최저가 숙소의 룸메이트, 페루 음악가 Juancito Ritual, 베네수엘라 난민 Eduardo Andrés 와 함께 짓고 불렀습니다. Juancito를 기억하며 페루 피리, 삼뽀냐(Zampoña)를 불었습니다. 05. 바라나시 갠지스 (2013) “영원과 찰나를 품고 흐르는 강물” : 어릴 적 동경하던 인도, 그중에서도 바라나시, 마침내 도착한 그곳에서 보름을 머물렀습니다. 갠지스강에 풍덩 뛰어들어 버터플라이를 해 봐도 삶의 깨달음은 멀기만 하네요. 06. 아리조나 히치하이커 (2018) “아저씨는 아리조나의 털보 천사” : 샌프란시스코에서 뉴욕까지 서쪽에서 동쪽으로 미대륙을 횡단하는 길, 버스가 다니지 않는 곳에서는 조심스레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렸습니다. 텁수룩한 수염 난 더그 히프너 아저씨가 아니었다면, 저는 모하비 사막에서 증발했을 거예요. 07. 나라 없는 나라로 (2012) “비자도 없이 여권도 없이” : 남한은 섬이 아니지만 섬 같아서 비행기나 배를 타지 않으면 국경을 넘을 수 없지요. 베트남의 ‘쩌우독’에서 작은 보트를 타고 메콩강을 건너니 어느새 캄보디아에 도착했습니다. 존 레논의 ‘Imagine’ 처럼, 국경도 이름도 전쟁도 없는 세상을 상상해 봅니다. 08. 지구별 방랑자 (2019) “배낭 하나밖에 가진 게 없는데” : 여행을 오래 한 사람은 세계와 타인을 위하는 삶을 살게 된다는데, 소심하고 이기적인 나도 지구 한 바퀴를 돌고 나면 조금은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는 아직도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요. 09. 실용 중국어 (2012) “진따이 자화, 만따이 우도화” : 남들 앞에서 부르기는 민망하지만, 버릴 수는 없는 제가 처음 만든 노래입니다. 중국 꾸이린 게스트하우스의 기타로 만들었어요. 여행에서 필요한 실용 중국어를 익힐 수 있답니다. 10. 실크로드 정거장 (2015)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아요” : 여행 학교 로드스꼴라의 교사로 일할 때 고려인과 실크로드의 역사를 따라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을 여행했습니다. 황량한 사막에 비단길을 만들었던 사람들과 낙타들을 떠올려 봅니다. 11. 빠당베자르 320호 (2012) “이방인의 허기진 배는 외롭고” : 태국과 말레이시아의 국경 마을 빠당베자르에서 며칠을 지냈습니다. 강에는 악어가 헤엄치고 코끼리가 횡단보도를 건너고, 폭우가 쏟아지다 새빨간 노을이 물드는 곳, 저는 그때 그곳에 있었던 걸까요? 이제 노래만이 남아 그 시간을 기억합니다. 12. 그레이하운드 블루스 (2018) “할리우드엔 꿈이 없다네” : 플래그스태프에서 워싱턴 D.C.까지 그레이하운드 버스를 갈아타며 56시간. 연착이 심했고, 몇 차례 스케줄이 변경되기도 했습니다. 버스에서 만난 볼리비아 이주노동자 청년들과 바나나를 나눠 먹고, 내 인생 첫 번째 스페인어를 말했습니다. “Buena Suerte, 당신의 길에 행운이 있기를.” 13. 다낭의 별 아래 (2012) “희미하고 오래된 별빛 아래” : 내 인생 두 번째로 만든 노래. 베트남 다낭 기차역에서 노숙을 하던 새벽에 만난 사람들과 풍경을 담았습니다. 피곤했지만 아름다운 그 새벽이 아련합니다. 14. 세계의 끝 (2018) “길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요” : 물가가 비싸서 한 달 내내 텐트 생활을 하며 파타고니아를 종단했습니다. 푼타아레나스, 우수아이아, ‘세계의 끝’이라고 불리는 곳에 기어이 도착했지만, 그곳은 또 다른 시작의 땅이었습니다. 지금 여기, 당신과 나의 자리도 늘 시작이고 끝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