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xxking Bxxches
금개, 아장맨, 안마루
Tracklist
- 01 Txxking Bxxches
- 02 Txxking Bxxches
About This Album
금개, 아장맨, 안마루 [Txxking Bxxches] 동성애자…인지 양성애자…인지 범성애자… 인지… 하여간 젠더 아픈 퀴어로 산지 nn년 째, 이제는 퀴어라는 단어만 봐도 우울하다. 내가 15살이었을 때, 첫 동성애에 입문하기 전 봤던 진부한 거짓 광고 문구가 있다. '성별을 뛰어넘는 사랑' 난 순진하게도 그걸 믿었다. 팬픽과 야오이 만화에서의 동성애는 제법 평등하고 아름다워 보였으니까. (집착광공물, 하드코어물 제외) 직접 이 세계에 뛰어들어보니 나 같은 놈이 팔리려면 최대한 여자인척 해야 했다. (당연히 be yourself 하면서 잘 팔리는 분들도 있다. 그게 난 아니었고, 난 그 세계는 잘 모르기에 시야가 좁고 눈물 범벅이 되어있다.) 좀 젠딱이 (젠더 아픈 사람을 얕잡아 부르는 말) 처럼 구는 순간 블락을 당했다. 나는 부치들을 사랑했고, 사랑하고, 나에 비해 좀 더 부치인 연애 상대들은 그들이 부치로 존재하기 위해 나에게 팸 되기를 요구했다. 하지만 난 부치들의 물병을 따주고 싶었고, 문을 열어주고 싶었고, 의자를 빼주고 싶었다. 아니? 사실 팸들에게도, 그냥 모든 여자들한테. 모든 여자들한테 사랑받고 싶다. 그들한테 잘 해주고 싶다. 의자를 빼주며 드러나는 내 굵은 전완근과 핏줄로 그들의 마음을 흔들리게 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렇게 구는 순간 난 손에 꼽을 만큼 적은 연애 상대들 마저 잃게 됐다. 어디 부치 손이라도 잡아 보려면 이 젠더 아픈 마음을 숨겨야 한다. Tuck your butchness… 이 앨범을 울며 겨자 먹기로 팸처럼 살고 있는 모든 젠딱이들을 위해 바친다. [Credit] Composed and Arranged: 안마루 Lyrics: 아장맨 Vocal: 금개, 아장맨 Vocal Director: MADDYXP Recording Engineer: 은결 Recording at 스튜디오 산보 Artwork by Tayong Mixed and Mastered by 안마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