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마다 (Mind of Its Own)
잠인
Tracklist
- 01 빛깔 (Color)
- 02 아기 (Baby)
- 03 내가 아프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줘요 (I Hope You Don't Get Sick)
- 04 집 (Home)
- 05 Intro
About This Album
잠인 - 들마다 (EP) [라이너 노트 / 대중음악의견가 서정민갑] 잠인의 첫 EP [들마다]는 편안한 어쿠스틱 음악처럼 들린다. 좀처럼 내지르지 않는 목소리는 멋을 부리지 않아도 다정하고 해사하다. 말끔한 멜로디와 소박한 연주에 실은 음악은 다섯 곡뿐이지만, 어느 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워도 무방하다 싶을 만큼 균일하게 매력적이다. 첫 음반이라고 하기에는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고, 과한 욕심도 배어 나오지 않는 음악은 수수하고 느긋하기까지 해서 타이틀곡만 듣건, 음반 전부를 다 듣건 잠인이라는 이름을 외울 수밖에 없다. 이런 음악을 보내며 라이너 노트를 써달라고 하면 사양할 평론가는 아무도 없을 테다. 다만 여기까지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는 잠인의 음악을 충분히 설명하기는 부족하다. 노랫말에 적은 태도 때문이다. 잠인의 노래는 여느 노래처럼 자신의 감각과 욕망을 드러내는데 충실한 노랫말이 아니다. “그대를 마주하면” “나의 색은 섞”인다고, “좀 더 아름다운, 아름다운 사람이 될래요”라고 고백하는 마음은 사랑의 본질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 않은가. “그대 많은 걸 내어주고도 / 더 주지 못해 아프지 말아요”라고 이야기하고, “긴 시간을 들여도 우리는 서로를 완전히 알 수 없어”라고 고백하는 태도에도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배어난다. 달콤하기만 한 노래가 아니다. 로맨틱한 이야기를 할 때만 다정한 노래가 아니다. “나를 자꾸만 아프고 힘들게 하는 사람 / 미워하고 싶지만, 아기였다네”라는 노랫말에는 타인에 대한 연민과 이해가 따스하다. 자신을 앞세우지 않고 물러설 줄 아는 노래를 들으면 노래 속에 숨고 싶어진다. 지금 이대로 충분하다고 다독이는 노래를 들으면 왠지 눈물이 날 것 같다. 그러라고, 그래도 된다고 품어줄 노래 다섯 곡. [작가의 말 / 잠인] '들마다'는 어떤 삶의 방식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크고 난폭한 세상 앞에서 스스로가 작아지는 느낌이 들 때, 더 이상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느낄 때 마지막 남은 힘을 악착같이 사랑하는 데 쓰려는 노력입니다. 여유롭고 착한 마음이 아니라, 살기 위한 절박한 마음입니다. 하나의 정답이 있다고 여겨지는 세상 속에서, 사람들마다, 마음들마다 각자의 방식으로 스스로를 지켜 내길 소망하며 준비했습니다. 들으시는 분들이 아프지 않기를 바라고 있겠습니다. 그게 제 행복이니까요. 2024년 10월, 잠인 [Credit] 프로듀싱 잠인 Produced by Jamean 작사, 작곡, 편곡 잠인 Lyrics by Jamean Composed by Jamean Arranged by Jamean 노래, 모든 악기 연주 잠인 Vocals and All Instruments Performed by 잠인 Jamean Vocals (All Tracks) / Background Vocals (Track 1, 2, 4, 5) Acoustic Guitar (Track 1, 2, 3, 5) / Electric Guitar (Track 1, 2, 3, 4) / Piano (Track 1) / Bass (Track 1, 2, 4) Drum Programming (Track 1, 2, 4) 녹음 잠인 Recorded by Jamean 믹싱 잠인 Mixed by Jamean 마스터링 bk! Mastered by bk! at AB Room (Track 1,3,4,5) Mastered by bk! at AB Room in Madrid, Spain (Track 2) 음원유통 미러볼 뮤직 Digital Distribution by Mirrorball 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