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totype
별꼴
Tracklist
- 01 Intro
- 02 B-612
- 03 소진 (Burnout)
- 04 Crater
About This Album
별꼴 [Prototype] 사람은 홀로 구원을 이룰 수 없다. 우물에 던져진 사람이 자신의 구원을 성취할 수 없듯, 구원은 타자와의 관계를 통해 이뤄지며, 가장 무용하며, 가장 무모하며, 가장 값진 사랑의 관계가 구원의 본질인 것. 네 곡을 여행하는 아티스트와 감상자는 앨범 안팎에서 각자의 세계를 공유하게 된다. 1. Intro 내 몸뚱이가 어떤 공간을 점거하고 있는지, 어떤 시간을 지나는지, 삶이 무엇을 향하는지 짐작되지 않는다. 그저 별들 사이에 흐른다, 그 속에서 헤엄친다. 우리가 창조한, 또한 원래 당신들의 것이었던 우주로 감상자를 초대한다. 2. B-612(Title) 사랑을 무엇으로 정의할 수 있을까? 우리 생의 최고 가치는 ‘사랑’일 테다. 다만 사랑은 관계 속에서 피어나기 마련인데, 무엇을 사랑하는지도 몰라 이렇게 헤매고 있는 내가 사랑에 대해 묵상하는 게 모순일까 싶어 얼굴이 붉어진다. 내 발걸음이 ‘너’에게 가까워지는 방향으로 흐르기는 하는 건지 도저히 모르겠다. 그 걸음이 너를 향한 방향이 아니었다면, 지난 세월은 너로부터 멀어지기만 하는 역사였던 걸까? 아니, 가고 있다. 내 모든 삶은 널 향한다. 너 또한 네 모든 삶을 바쳐 내게로 오고 있다. 난 이미 널 만났고, 우리의 영혼은 서로를 떠나지 않는다. 나는 나의, 너는 너의 모든 것을 걸고 만난다. 내가 사랑하는 너, 나의 사랑. 3. 소진 인간은 타인의 욕망을 욕망한다. 사랑과 집착을 구분해 내지 못할 때, 가장 구속하고 싶은 상대를 가장 자유롭게 해주어야 하는 고통을 감내하는 것에 태만했다면, 융화된 자아를 썰어내는 대가로 큰 출혈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4. 크레이터 원하는 것을 얼마나 이룰 수 있을까. 염원하던 대상과의 만남이 좌절됨은 너무나도 고통스럽다. 쓰라림의 연속이 곧 삶이라면 얼마나 덧없을까. 하지만 우리는 때때로 고통과 좌절 속에서 희망을 피워낸다. 승려의 사리처럼, 해산의 고통처럼, 조개가 진주를 품듯이. 지독한 부재 속에서 강렬한 만남의 경험을 통해, 화자는 세계와 화해를 이룬다. [Credit] 나희권 Vocal, Guitar 이재덕 Guitar 지인송 Bass 이승범 Drum All songs composed by 이재덕 All lyrics written by 이재덕 All songs arranged and performed by 별꼴 Recorded&mixed&mastered by 이재덕 Artist photography by 안승규 Album art designed by 최윤희 Starring 유정민 Director 이재덕 DOP 백승진 Assistant camera 라호찬 Edit&color 백승진 Introduction written by 지인송, 이재덕 Lyrics translated by 김승연 Special thanks to 유혜빈, 주원영, 김건희, 손하진